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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29% 하락”…단기 실적 부진에 장중 하방 압력
경제

“셀트리온 2.29% 하락”…단기 실적 부진에 장중 하방 압력

신채원 기자
입력

셀트리온이 7월 8일 오후 2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2.29% 하락한 174,700원을 기록하며 장중 하방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매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 실적 성장 정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주가 약세를 이끌고 있다. 이번 하락세는 최근 코스피 대형주 전반에서 관망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셀트리온 고평가 논란이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이날 시가 178,000원, 고가 179,000원, 저가 174,4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35만 주, 거래대금은 6,271억 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은 38조 8,578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1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21.46%이며, 현재 주가 기준 예상 PER은 44.82배, PBR은 2.26배로 집계된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8,903주 순매수, 기관도 지난 거래일에 이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 거래일 기준 외국인은 32,405주, 기관은 60,317주를 순매수했다.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이 해소되지 않은 점이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025년 예상 실적은 매출 4조 2,874억 원, 영업이익 1조 1,401억 원, 당기순이익 8,991억 원이 제시되고 있다. PER이 80배를 넘나들며 고평가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추가 실적 개선 없이는 주가 탄력 둔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고점에 근접한 52주 주가 흐름(고가 194,109원, 저가 144,866원)과 맞물려, 단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면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한다. 현재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220,518원으로 제시돼 있으나, 분기 실적 전망과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에 대한 평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글로벌 매출 회복과 신제품 성과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금리 인상 기조와 코스피 대형주 전반의 변동성 확대도 투자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시장 흐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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