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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해수욕장에서 숨진 여성 발견”…신변 비관 신고로 이어진 비극
사회

“송도 해수욕장에서 숨진 여성 발견”…신변 비관 신고로 이어진 비극

조민석 기자
입력

14일 오전 부산 송도 해수욕장에서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며 사회적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9분께, 60대 여성 A씨가 신변을 비관하는 전화를 남긴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가 부산 서부경찰서와 부산해경에 접수됐다.  

 

경찰과 해경은 즉시 서구 송도 해수욕장 일대에서 수색에 나섰다. 이후 약 2시간이 지난 오전 5시 56분,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물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구조 후 이송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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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해경은 “정확한 사망 원인 및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인 진술 및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A씨의 마지막 행적을 분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구조적인 예방책 마련과 공공기관의 신속 대응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경찰과 해경은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관련 법적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개인적 비극을 넘어 한국 사회의 안전망과 지원 시스템의 점검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있다. 경찰과 해양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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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송도해수욕장#60대여성#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