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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배터리 업사이클링 거점”…부산대 CELLBACK, 지역 순환경제 혁신→기술 실증 강화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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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가 이차전지 전주기 자원화와 사용후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교육부가 주도하는 ‘2025년 글로컬랩 사업’에 부산대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 CELLBACK 프로젝트가 선정돼, 향후 9년간 135억 원의 연구개발 지원을 받게 됐다. 관련 연구소는 사용후배터리 해체·진단·재조립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업사이클링 기술 실증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 연계 산학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전국 14개 대학만이 참여하는 대형 국책과제로, 부산대 CELLBACK 글로컬랩은 국제 연구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글로벌 표준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영국 글래스고대, 미국 퍼듀대와 조지아텍, 일본 도쿄대 및 교토대 등 해외 유수 기관들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해, 이차전지 산업 전반에 걸친 글로벌 기술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부산·울산·경남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해체 산업을 포괄해, 기술 검증·표준화와 안전성 인증, 환경 영향 분석 등 규제 대응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부각된다. 특히 캡스톤디자인, 인턴십 등 창의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산업 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인재 배출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수형 부산대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장은 “사용후배터리 순환경제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산학연관이 융합된 실증 및 기술사업화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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