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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저격 영상 논란”…백종원과 황교익, 진실 공방→지인 의혹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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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저격 영상 논란”…백종원과 황교익, 진실 공방→지인 의혹 격화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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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던 유튜브 채널에 파문이 일었다. 김재환 PD가 백종원 대표를 겨냥한 비판 영상 시리즈로 또 다시 업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그의 곁에 황교익이라는 이름이 교차하며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다.

 

김재환 PD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백종원이 지역 축제에 목숨 거는 이유?’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김재환 PD는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지역 축제 컨설팅 사업을 명목으로 실제는 프랜차이즈 실험, 식자재 유통, 수익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더불어 일부 지역 축제에서 소비 기한이 지난 식재료가 사용됐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여론의 파장을 일으켰다.

오재나 유튜브
오재나 유튜브

영상 후반에선 “잘 하고 있는 축제는 없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를 추천했다. 김재환 PD는 BFFF에 대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나눠주는 축제”라며 유독 호평해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이 축제의 운영위원장은 음식평론가 황교익으로, 그는 2017년 첫해부터 올해까지 이 역할을 맡아왔다. 김재환 PD와 황교익은 2011년 다큐멘터리 ‘트루맛쇼’에서 인연을 맺은 이후, ‘미각스캔들’ 등 프로그램에서 오랜 기간 함께한 사이로 알려졌다. 실제로 황교익은 최근 SNS를 통해 “한국 언론인 중 딱 한 사람, 김재환을 모범으로 꼽는다”고 언급하며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오랜 인연이 둘의 협업과 영상 속 축제 추천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인 편파’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김재환 PD는 최근 백종원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한 다수의 유튜브 영상을 연이어 게재, 각 영상이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원산지표기법 및 식품위생법 등 다양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가운데, 백종원 대표는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쇄신 의지와 함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재환 PD의 다음 행보와 두 인물 간의 신뢰, 그리고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엔터 업계의 진실 공방에 관심이 쏠린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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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pd#백종원#황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