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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추영우 빗속 교차된 눈빛”…견우와 선녀, 처연한 이별 뒤 운명 재촉→심장 뜨겁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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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추영우 빗속 교차된 눈빛”…견우와 선녀, 처연한 이별 뒤 운명 재촉→심장 뜨겁게 울렸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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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했던 기억이 흩날리는 듯한 밤, ‘견우와 선녀’ 속 조이현과 추영우는 빗속에 선 채 서로를 향한 복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박성아 역을 맡은 조이현은 더는 인간부적이 될 수 없음에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고, 배견우로부터 깊은 상처를 마주했다. 자신의 곁을 의심하는 이 앞에서, 조이현의 눈망울은 한없이 흔들렸다.

 

배견우 역의 추영우는 박성아의 진실에 혼란을 겪으며 점차 마음을 닫아갔다. 목소리 깊이 베인 애달픔과 차가운 말투는 서로를 향한 신뢰가 얼마나 흔들렸는지 드러냈다.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라는 배견우의 낮은 숨결 속엔 사랑과 상처, 그리고 이루지 못한 바람이 뒤섞였다.

“우산 속 애절한 눈빛” 조이현·추영우, ‘견우와 선녀’ 운명 뒤흔든 눈맞춤→시청자 마음 울렸다 / tvN
“우산 속 애절한 눈빛” 조이현·추영우, ‘견우와 선녀’ 운명 뒤흔든 눈맞춤→시청자 마음 울렸다 / tvN

하지만 끝내 멈추지 않는 진심은 다시 길을 만들었다. 박성아는 포기하지 않고 배견우를 지키기 위한 또 다른 희생을 감내했고, 표지호가 이 흐트러진 인연 사이에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안한 상황에서도 박성아는 붉은 실과 인형을 매개로 아기령의 깊은 아픔을 어루만지려 애쓰며, 스스로에게도 다시 희망을 건넸다.

 

드라마의 정점은 비 내리는 밤, 버려진 립밤을 바라보는 조이현이 내리는 감정의 눈물이었다. 친구가 아닐지라도, 모두가 거짓일지라도 상처받은 진심만큼은 진짜임을 절절히 내뱉던 순간, 추영우는 우산을 들어 조이현 곁으로 다가섰다. 우산 아래 촉촉이 마주한 두 배우의 눈빛, 그리고 어깨까지 젖어가던 배견우의 결연함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울렸다.

 

이날 ‘견우와 선녀’ 5화는 시청률 5퍼센트에 육박하는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조이현과 추영우의 선택 너머에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인연의 실타래가 다시 출렁이기 시작했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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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선녀#조이현#추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