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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1.25%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세 지속
경제

“신풍제약 1.25%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세 지속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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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이 7월 8일 오전 장중 한때 1.25% 하락한 14,230원에 거래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단기적인 실적 회복 지연과 수급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7월 8일 오전 11시 48분 기준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180원(1.25%) 떨어진 14,2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시가는 14,120원, 고가와 저가는 각각 14,300원과 14,0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5만 2,000주, 거래대금은 21억 원 수준으로 제한적인 등락폭 내 매매가 이뤄졌다.

출처=신풍제약
출처=신풍제약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도 주목된다. 전일 외국인은 신풍제약 주식 16만 주 이상을 순매도했으며, 기관 투자자 역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4.06%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 불확실성과 단기 모멘텀 부진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신풍제약의 재무 실적은 계속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당기순손실 13억 원, 영업손실 18억 원을 각각 기록했고, 주당순이익(EPS)은 –255원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도 음수구간에 머물렀다. 반면 주당순자산(BPS)는 4,981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86배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같은 실적 부진이 당분간 주가 회복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주가 흐름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신풍제약의 52주 최고가는 20,500원, 최저가는 6,400원으로, 현재가는 연저점 대비 반등했지만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무른다. 업계에서는 뚜렷한 신약 개발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단기적인 반전 계기가 부족하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풍제약의 추가 실적 개선과 수급 안정 여부, 신사업 추진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주가 방향성은 실적과 연구개발(R&D) 진전, 투자자 신뢰 회복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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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외국인수급#실적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