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N 10주년 집대성”…N 아카이브 개관, 브랜드 유산 관리→경쟁력 심화

현대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10주년을 맞아 자동차 산업의 헤리티지와 혁신의 교차점에 위치하는 N 아카이브를 공식 개소했다.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의 화려한 데뷔로 포문을 연 이후, 현대차는 벨로스터N, 코나N, 아반떼N, 아이오닉5N 등 총 5개 라인업을 완성하며 고성능차 시장에서 독립적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해왔다. 이에 따라 N 아카이브는 자동차 브랜드 역사 보존과 글로벌 시장 내 N의 전략적 위상을 심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N 아카이브에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과 TCR 등 국제 모터스포츠를 누빈 경주차, 롤링랩 기술 연구개발 차량, 양산형 고성능 차량 등 총 50대의 대표적 모델이 체계적으로 보관된다.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아카이브 내 차량 수를 확장할 예정이며, 역사적 가치가 높은 부품 및 아카이브 차량의 장기 운행 유지·보수 시스템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모터스포츠 및 기술 혁신 유산을 실질적 문화자산으로 승화하고, 전문 해설을 동반한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의 전달력을 높일 계획이다.

고성능 N 아카이브 개관과 함께 현대차는 ‘디 엔수지애스트’로 명명된 국내 최초의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내년 상반기 정식 론칭이 예정된 본 프로그램은 주유 및 충전, 세차, 필름·랩핑 등 프리미엄 차량 관리 서비스부터, 서킷 주행·카트 체험 등 고성능 커뮤니티 활동까지 포괄하는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올 10월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6N의 기념 한정 패키지 ‘10 이어스 팩’ 역시 독자적 디테일과 N 퍼포먼스 파츠 적용을 통해 브랜드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은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N 아카이브를 통해 N의 유산을 관리·보존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미래 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평론가 및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N 아카이브와 멤버십 출범이 현대차 고성능 사업의 집대성 및 국내외 시장 지배력 제고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