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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수급 유입에 반등세”…삼성SDI, 낙폭 딛고 단기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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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수급 유입에 반등세”…삼성SDI, 낙폭 딛고 단기 상승 전환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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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가가 장초반 수급 유입에 힘입어 단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삼성SDI는 전일 대비 0.82% 상승한 18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2% 넘는 하락세를 기록한 데 비해 뚜렷한 회복세가 목격되는 대목이다. 이날 시가는 184,000원, 장중 고가는 185,900원, 저가는 182,800원으로 나타났으며, 거래량은 8만8,074주, 거래대금은 162억1,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반등세에는 직전 거래일 급락 여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2차전지 업종 전반에 걸쳐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SDI 역시 글로벌 경기, 배터리 산업 수요, 경쟁사 투자 계획 등 여러 변수를 주시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배터리 업황을 둘러싼 국제 공급망 이슈, 원자재가 변화 등이 삼성SDI 주가의 단기 등락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LG에너지솔루션 등 타사와의 경쟁, 북미 및 유럽 투자 확대 등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삼성SDI가 이미 시장에서 신사업 확대와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는 상황에서, 단기 조정 이후 매수세가 뚜렷하게 들어오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연동된 추가 상승 모멘텀도 확인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SDI를 비롯한 2차전지 기업들이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과 정책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는 동시에, 후방 공급망과 기술 투자 확대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도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기존 하락장 속 일시적 저점을 확인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 판단에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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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주가#반등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