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속 저가 매수세 부각”…실리콘투, 코스닥 18위 주가 반등
코스닥 시장에서 실리콘투가 13일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 반등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2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실리콘투는 전일 대비 1.39% 오른 4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2일 종가 43,000원에서 600원 상승한 수치로, 기업의 최근 흐름과 투자자 심리를 동시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시작과 동시에 43,250원에 출발한 실리콘투는 한때 43,750원까지 상승하며 단기 강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41,550원까지 내려가며 변동성도 함께 부각했다. 오후장 들어 현재가는 고점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1,067,073주에 달하는 거래량과 455억 4,800만 원이라는 거래대금이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 상장사 중 시가총액 2조 6,671억 원, 18위 규모의 중대형주로서 입지도 확인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9.85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22.23배를 하회한다. 최근 코스닥 동일업종지수가 0.88% 상승한 가운데, 실리콘투의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시장관계자는 “실리콘투는 상대적인 저평가 구간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단기 변동성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짚었다.
상장주식수 총 6,117만여주 중 외국인 보유분은 460만여주, 소진율 7.53% 수준을 기록 중이다. 해외 투자자 비중이 7%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시황 변화나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따른 영향력도 상존한다. 투자업계에서는 실리콘투의 이번 단기 반등을 두고 “동일업종 PER 하회와 시가총액 2조원대 규모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추가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높은 거래대금과 함께 실리콘투가 코스닥 상위 종목 중 하나로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외 시장 환경, 업종 내 이익 추정치 변화가 주가 향방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과 투자 심리의 미세한 변화가 조기 주가 재편을 유도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