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워치8, AI 업그레이드”…삼성전자, 사용자 맞춤 혁신으로 시장 격차 확대
삼성전자가 2025년 하반기 갤럭시 S25 시리즈와 워치8 등 AI 중심 신제품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 내 기술 격차를 더욱 넓히고 있다. 올해 출시한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성공에 이어, 고도화된 실사용형 AI 기능과 혁신적 하드웨어를 접목한 최신 제품군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지 편집 분야에선 ‘생성형 편집’ 기능을 고도화해, 사진 속 원치 않는 대상을 AI가 자동으로 추천·삭제하도록 했다. 오디오 편집 기능, 즉 ‘오디오 지우개’ 역시 실시간 노이즈 제거가 추가돼 사용자 편의성과 완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또한 One UI 8을 통해 제공되는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은 별도 앱 설치 없이 AI가 실시간으로 통화 내 위험 가능성을 감지,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나우 브리프’와 같은 음성 개인화 브리핑 기능도 도입해, 일정이나 건강 등 맞춤형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어폰과 연동한 ‘실시간 번역’ 역시 AI 경쟁력의 핵심이다. 삼성은 버즈 시리즈 전 제품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며, 한국어를 포함해 20여개 언어로 서비스 폭을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버즈3 FE까지 번역 지원을 확대한 점도 차별점으로 꼽힌다.
스마트 워치 부문에서는 워치8에 구글 제미나이 기반 음성 명령 기능을, 워치7부터는 AI 기반 건강 점수·러닝 코치 등 맞춤형 건강 서비스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선 S25 엣지, Z 폴드7·플립7 등 초슬림폰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고성능 AI의 결합으로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전 모델까지 One UI 8 업데이트를 지원, AI 기능의 대중화에도 속도를 내며 업계 전반의 혁신 압박을 가중시키는 흐름이라고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AI 기반 맞춤형 기능 확대와 지속적인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혁신이 소비자의 충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재편 구도에서 삼성의 리더십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성 높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디바이스의 AI 대중화와 시장 선도를 지속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이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후속 AI폰 및 신규 생태계 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