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변동성에 투자자 관심”…한국투자신탁운용, 10년물 ETF 신규 상장에 자산배분 전략 확대 전망
현지시각 기준 22일, 한국(Republic of Korea) 금융업계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USA) 10년 만기 국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새롭게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장기 안전자산 선호 경향과 미국 국채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이번에 선보인 ETF는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H)’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로, 모두 매월 수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월분배 구조다. 두 상품 모두 미국 국채 10년물을 비롯해 장기 국채 ETF, 미국 국채 현물 등 관련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10년물 미국 국채시장의 변동성을 추적한다. 특히 ‘(H)’가 붙은 ETF는 환율 변동 위험을 헤지하도록 설계돼 환리스크 관리에 신경쓰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미국 10년물 국채의 신뢰성과 안정성, 그리고 연 4%대의 금리 매력에 주목하며 “월단위 분배 기반의 안정적 투자 소득과 자산배분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는 당분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수준이 높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는 가운데, 이번 ETF 신규 상장이 글로벌 금리 환경 변화에 대응할 대안적 장기투자 전략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복잡한 미국 국채시장에 직접 진입하는 대신, 이번 ETF 상장을 통해 손쉽게 미국 10년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월 분배와 환헤지 옵션을 선택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자산배분 전략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즈(FT)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최근 들어 안전자산에 기반한 ETF 상품 출시 추이에 주목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금리 변동성 속에서 한국 시장 역시 유동성 확보와 자산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향후 미국(USA) 금리 정책, 미 국채 시장의 수급 변화,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투자자의 대응 전략이 국제 금융 질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과 월분배형 구조 확산이 세계 자산운용 트렌드에 미칠 파장이 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