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보건대 교수 장학금 갈취 의혹”…정의당 진주시위, 교육부·경찰 철저 조사 촉구
진주보건대학교에서 다수의 학생과 조교가 장학금을 빼앗겼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정의당 진주시지역위원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진주보건대 소속 교수가 수년간 장학금을 갈취했다며 교육부와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진주보건대에서 수년간에 걸쳐 장학금 갈취 사건이 발생했다”며 “교육부와 경찰의 전면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또 “한 교수가 학생에게 돈을 보내라는 내용의 메시지까지 확인했고, 추가적인 증거자료도 확보됐다”며 “다수의 증언과 정황으로 장학금 갈취가 실제로 벌어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주시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의혹은 지난해 처음 불거졌으며, 현재 재직 중인 교수 2명이 연루된 정황이다. 문제의 장학금은 국고, 병원, 기탁단체 등 여러 출처에서 조성됐고 피해자는 재학생과 조교 등 여러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안에 대해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교육부는 진주보건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관련 사건을 포함한 사립대 운영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사기관은 진주보건대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고 강도 높게 요구했다.
정의당의 이 같은 촉구는 고질적 사립대학 비리 문제에 대한 지역 사회의 불신과 맞물려 파문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경찰 등 관련 기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향후 진주보건대를 대상으로 한 수사 및 감사가 본격화될지 주목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특별감사 추진을 신속히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