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춘식이 이모티콘, KBO 전 구단 협업”…MZ 야구팬 공략 마케팅→디지털 콘텐츠 시장 재편
카카오는 자사의 대표 캐릭터 춘식이를 앞세워 디지털 이모티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오는 19일까지 한정 출시되는 ‘미니 춘식이는 야구왕’과 ‘춘식이는 야구팬’ 패키지는, 한국 프로야구(KBO) 전 구단과의 협업을 통한 이례적 시도로 주목받았다. KBO 10개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춘식이가 등장하며, 팬들에게 구단별 개성과 야구장 문화를 디지털로 경험할 수 있게 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이번 패키지는 야구팬의 정서와 실시간 응원 문화를 반영해, 홈플레이트, 야간 조명등, 구단 깃발 등 야구장 상징 요소를 미니 이모티콘 형태로 제공한다. 온라인 경기 관람과 모바일 소통이 일상인 MZ세대에게 캐릭터 중심 콘텐츠가 중요한 소통 수단으로 자리잡으며, 카카오프렌즈 IP(지적재산권) 활용의 확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다. 수익 구조 다각화와 Z세대 대상 ‘팬덤 마케팅’이 결합된 이번 협업 이모티콘 전략은, 최근 디지털 캐릭터 경제가 전통 스포츠와 융합하는 추세와 맞물려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춘식이 야구 이모티콘은 다양한 야구팬과 청년 세대가 자신을 표현하고, 실시간 스포츠 문화를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포츠와 디지털 캐릭터의 결합은 새로운 미디어 소비층을 형성하며, IT 플랫폼의 소통 경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용자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이모티콘의 가능성이 재조명받고 있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동향에 어떠한 파급력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