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무대서 왕좌 각축”…이승기·이홍기, 록 스피릿 폭발→진친 케미 속 킹 오브 킹 ‘진검승부’
유쾌한 티키타카와 강렬한 록 스피릿이 어우러진 무대가 숨가쁘게 펼쳐졌다. KBS 2TV '불후의 명곡' 2025 상반기 왕중왕전 특집에서 이승기는 데뷔 후 첫 도전임에도 남다른 각오로 무대에 올랐고, 이홍기는 12년 만의 복귀로 감회 어린 눈빛을 보였다. 화려한 무대와 찐친 케미는 어느새 객석과 대기실 모두를 뜨겁게 물들이며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승기는 “후회 없이 다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결과보다는 무대를 즐기겠다는 진솔함을 드러내셨다. 파트너 이홍기는 “무대에 돈을 진짜 많이 썼다”며 스케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속 시원한 록 넘버 ‘질풍가도’로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전율의 순간을 선사했다. 또 이승기가 “월드스타라 바쁜 척한다”며 이홍기를 짓궂게 몰아가자, MC 김준현까지 “오늘 스케줄은 이홍기에게 맞췄다”고 거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 명MC 이찬원이 특유의 감성 있는 진행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내공과 숨겨진 음악 본능을 일깨우며, 각 팀의 무대를 극적으로 부각시켰다. 이번 왕중왕전은 올 상반기 ‘불후의 명곡’의 모든 승자만 모인 무대로, 최정원과 손승연, 소향·양동근·자이로, 알리, 허용별, 정준일, 손태진·전유진, 신승태·최수호, 라포엠, 조째즈 등 총 10팀의 최강 조합이 오직 이 무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짜릿한 혈투를 예고했다.
치열한 승부와 간절한 무대, 그리고 진심 어린 우정이 녹아든 한여름 밤의 무대는 케이팝의 또다른 정점을 그려냈다. 강력한 라인업만큼이나 뜨거웠던 객석의 함성, 그리고 저마다의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노래들은 진짜 ‘킹 오브 킹’의 순간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불후의 명곡-2025 상반기 왕중왕전’은 오늘 1부에 이어 내주 2부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