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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08,000원 돌파”…한화오션, 외국인 매수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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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08,000원 돌파”…한화오션, 외국인 매수에 상승세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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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플랜트 대형사 한화오션이 8월 14일 장중 주가 108,0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화오션은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15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44분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일 종가(106,300원) 대비 1.60%(1,700원) 오른 108,00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106,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08,500원까지 올랐고, 한때 104,700원을 찍는 등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 거래량은 81만8,648주, 거래대금은 870억7,800만 원을 기록하며 최근 조선업 대형주의 수급 집중 현상을 반영했다.

 

한화오션의 현재 시가총액은 33조2,152억 원이며, 상장주식 수는 3억641만3394주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4,545만9667주로, 전체의 14.84%에 이른다. 최근 기관 및 외국계의 매수 우위가 나타나며 증권가는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관망하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8.10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37.77배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업종 등락률도 +0.56%를 나타내며 조선업계 주가 전반이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최근 글로벌 친환경 선박 발주 확대, 해양플랜트 시장의 회복 조짐 등이 한화오션 등 대형 조선사의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투자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대규모 수주 소식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꾸준히 제기됐으며, 변동성 장세에서도 외국인 비중이 15%에 근접해 글로벌 수급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화오션 등 국내 대형 조선사의 시총·PER 추이에 주목하며, “산업 구조조정 및 ESG 경영 기조가 투자심리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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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