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 좀비딸의 따스함 품다”…고민 끝 웃음→변신의 진가 어디까지
영화 ‘좀비딸’의 언론시사회 현장에 따스한 분위기가 번졌다.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최유리와 함께 자리한 윤경호는 반가운 웃음과 함께 새로운 변신의 여운을 안겼다. ‘좀비딸’은 무거운 현실 속에도 아빠와 딸의 유쾌한 사투를 코믹하게 그려내며, 동화 같은 상상력을 가득 담은 작품이다.
윤경호는 조정석이 연기하는 정환의 절친 동배로 등장해 진솔한 우정과 현실적인 조언을 나눈다. 이전작 ‘중증외상센터’에서 짙은 존재감을 안겼던 그는, 이번에는 부드러운 에너지로 극에 새로운 색을 입혔다. 윤경호는 “많은 사랑을 받은 이후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 스스로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졌다”고 말하며, 촬영 당시부터 느꼈던 치유의 순간을 떠올렸다.

현실적인 친구이자 약사로서의 첫 연기는 배우 본인에게도 특별한 도전이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사극에서는 늘 궐 밖 신세였고 어둡고 단조로운 정장만 입다가, 이번엔 의사와 약사로 변신해 부모님이 무척 기뻐하셨다며 웃음을 보였다. 감독과 캐릭터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조율한 끝에 ‘생각보다 더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관객들의 반응이 더욱 궁금하다”고 밝혔다.
코믹함과 따뜻함, 그 사이를 오가는 윤경호의 연기는 ‘좀비딸’만의 특별한 감성을 한층 깊게 완성한다. 감당해야 할 무게와 설렘, 그리고 성장의 순간을 동시에 경험한 윤경호의 고백은, 스크린 안팎 모두에게 묵직한 울림과 새로운 기대를 안긴다.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소소한 힐링을 담아낸 영화 ‘좀비딸’은 필감성 감독의 연출 아래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최유리, 윤경호 등이 함께해 스크린을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