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3% 하락”…외국인 매도 전환에 31,900원 마감
동진쎄미켐 주가가 7월 4일 오후 12시 21분 기준 전일 대비 1,100원(-3.33%) 하락한 31,900원을 기록하며 한때 장중 저점까지 밀렸다. 외국계 대량매도가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시초가는 33,350원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높게 출발했지만, 오전 내내 약세를 이어가며 저가 31,900원까지 내려앉았다. 거래량은 약 31만 주, 거래대금은 1,012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만6,000주가 넘는 순매도를 기록해 단기 수급불안을 자극했다. 전일 2만3,000주 순매수에서 하루 만에 매도우위로 전환된 점이 특징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외국인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 특화 기업인 동진쎄미켐은 2025년 1분기 매출액 3,681억 원, 영업이익 585억 원으로 15.8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실적 측면에선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조 6,427억 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30위권에 올라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동진쎄미켐 실적이 안정적이지만, 외국인 매수세 약화와 함께 단기적인 변동성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전자재료 경기 모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기 위해선 외국인 수급 개선이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10.06%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동향과 주가 변동성에 주목하며 추가적인 수급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분간 동진쎄미켐 주가 방향성은 외국인 투자자 매매 동향과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흐름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