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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 눈빛에 담긴 가장 따뜻한 흔들림”…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 짝사랑에 숨결→놀라운 연기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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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 눈빛에 담긴 가장 따뜻한 흔들림”…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 짝사랑에 숨결→놀라운 연기 재발견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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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의 깊은 눈빛과 따스한 미소가 극장을 압도하며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 열기를 불어넣었다. 이보영과의 아련한 짝사랑을 그려낸 그는 최대현 역을 맡아 조력 사망이라는 묵직한 소재 아래 담백한 인간미를 녹여낸다. 온화하면서도 다부진 존재감이 드라마 곳곳에 온기를 더하고, 휴머니즘적 색채가 진하게 묻어났다.

 

극 중 최대현은 단순한 친구 이상의 감정을 지닌 인물로, 이보영이 연기하는 우소정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첫 촬영 현장에서 강기영은 섬세한 표정 변화와 깊은 명상 장면 속 진중함으로 최대현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렸다. 캔들빛, 싱잉볼의 여운과 어우러진 그의 눈동자엔 복잡미묘한 감정이 채워졌다. 시청자들은 누군가를 포근하게 감싸는 듯한 미소, 그리고 때로는 고뇌에 젖은 눈빛을 통해 조력 사망이라는 낯선 소재에 자연스레 이입하게 된다.

“온화한 존재감으로 몰입 높였다”…강기영, ‘메리 킬즈 피플’서 이보영 짝사랑→쇄신된 연기 변신 / MBC
“온화한 존재감으로 몰입 높였다”…강기영, ‘메리 킬즈 피플’서 이보영 짝사랑→쇄신된 연기 변신 / MBC

강기영은 역할에 대해 “누군가를 위로하는 행동조차 때론 준비된 이별에 속한다”는 소회와 함께,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길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다. 전문 용어 부담이 덜했던 점, 가족애와 성장이라는 테마가 주는 위로에 깊이 공감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보영과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섬세한 감정선이 극의 진지함을 환기시키며 대현이 가진 내면의 의연함을 부각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제작진 역시 “강기영은 온기와 여운을 함께 남길 수 있는 배우”라며, 폭넓은 감정선과 진정성으로 극 안팎의 공감력을 최대치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메리 킬즈 피플은 강기영뿐만 아니라 이보영, 이민기, 백현진, 권해효, 김태우, 서영희 등 연기 내공이 빛나는 배우진의 조우로 2025년 드라마계의 가장 뜨거운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치유가 불가능한 환자들을 돕는 의사와 이들의 이야기를 쫓는 형사의 숨 막히는 앙상블이 돋보이는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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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메리킬즈피플#이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