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투자심리 흔들”…아이온큐, 조정 속 4.47% 하락
양자컴퓨팅 기술주에 대한 글로벌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아이온큐 주가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아이온큐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47% 떨어진 44.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46.81달러, 장중 고점은 47.72달러를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44달러대 초반까지 밀려났다. 장중 저점은 44.42달러였다.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반등세(44.61달러)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약세 기조가 우세했다.
아이온큐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129억 4,200만 달러로 집계된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고밸류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양자컴퓨팅 관련 주식 전반의 조정세가 심화되고 있다. 동시에 금리 인상 기조 등 매크로 환경 불확실성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특히 아이온큐는 차세대 슈퍼컴퓨터 구현에 필수적인 양자컴퓨팅 분야의 선두주자로, 기술 확보 경쟁과 성장성 기대감으로 최근 급등을 경험했으나, 단기적으로 44달러대에서 지지력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월가 일각에선 기술주 전반의 조정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민주 글로벌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자컴퓨팅 신산업에 대한 성장 스토리는 여전하지만, 단기 시장 변동성 확대로 2분기 실적 시즌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아이온큐를 비롯한 양자컴퓨팅 업계가 기술경쟁과 시장확대 동력의 균형 유지가 관건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