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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기대에 강보합 지속”…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기 등락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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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기대에 강보합 지속”…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기 등락 반복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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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및 항공시장 호조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일 오전 장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8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808,000원에 거래를 마감, 전일 대비 0.37%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 82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주가는 장중 827,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796,000원까지 저점을 찍었다.

 

이날 오전 거래량은 110,422주, 거래대금은 8,899억 9,000만 원 수준이다. 최근 방산 및 항공부문의 수출 강세 전망과 함께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탄력을 뒷받침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매수·매도세가 혼재하며 등락하는 가운데, 변동성이 완화되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수주 및 항공기 엔진 부문 해외 판로 확대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국방 예산 증가와 민간 항공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 성장동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략시장 중심의 영업 강화와 고부가 부품 생산 역량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반면, 단기 주가 반등 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도 함께 관찰된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변동성 완화 구간에서 방향성 탐색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흐름과 함께 가격 조정 이후 재매수 기회가 열릴지 주시하는 분위기이다.

 

정부와 방위산업청 등은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지원과 수출 절차 간소화 정책을 예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정책적 뒷받침과 현장 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 노력이 맞물리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도 중장기 성장 여력 기대가 이어진다.

 

한국증권금융연구원은 “방산과 항공 분야의 글로벌 수요 확대와 맞물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주요 방산기업 대비 제품 다양화와 수출시장 다각화가 관건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기 등락 속 장기 성장 기대를 균형 있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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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방산수출#기관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