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주 약세 흐름 지속”…휴림로봇, 코스닥서 4.25% 하락
로봇 산업주가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휴림로봇이 9월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4.25% 하락한 3,38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휴림로봇은 시가 3,530원에 출발해 장중 고가는 3,535원, 저가는 3,375원을 오가며 160원 폭의 등락을 나타냈다. 총 거래량은 418만 1,601주, 거래대금은 143억 2,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휴림로봇의 시가총액은 4,038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215위 수준에 머물렀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11.25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89.32배를 상회하며 고평가 논란도 다시 부상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은 2.07%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동종 업종의 평균 주가는 1.9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장 내 가격 격차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확대되고 있다.

로봇 업계는 최근 자동화 수요 증가와 인공지능 연계 사업 확대로 주목받고 있으나, 일부 기업의 밸류에이션 부담 및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증가가 조정세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휴림로봇과 같은 성장주 중심의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투심 회복을 위한 추가 모멘텀의 필요성을 지적한다.
정부는 로봇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며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시장 현장에서는 업황 변동성, 수익성 개선 과제에 대한 신중한 접근도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PER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당분간 주가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책과 실적이 뒷받침되는 구조 개편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정책 지원과 시장의 체감 격차가 향후 로봇주 주가 움직임의 주요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