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 흐름과 반대”…두산퓨얼셀, 5% 가까이 약세
두산퓨얼셀 주가가 9월 29일 오전 10시 7분 기준 장중 5%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산퓨얼셀이 28,7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전일 대비 1,500원(-4.97%) 떨어지며 저가 부근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가 30,350원, 고가 30,400원 대비 저점은 28,550원까지 내려갔으며, 이날 변동폭만 1,85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62만 5,784주, 거래대금은 181억 6,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조 8,829억 원에 이르며, 코스피 상장사 중 190위에 위치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12.93%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지수가 0.58% 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두산퓨얼셀 주가는 독자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다.

그간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높았던 것과 달리, 최근 투자심리 위축이 단기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현장에서는 매수세 둔화와 함께 외국인 비중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해당 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내 투자자들의 관망 분위기도 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형주의 약세 전환과 더불어 중장기 관점의 투자 전략 수정도 점쳐진다고 분석했다. 정부 차원의 RE100, 수소 활성화 정책 등 대체에너지 산업 지원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본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두산퓨얼셀이 조기 반등 신호를 주기 위해서는 수주 실적과 정책 지원이 맞물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