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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조정민, 추억을 부르다”…가요무대 7월 신청곡 특집→무대 위 세대 공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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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조정민, 추억을 부르다”…가요무대 7월 신청곡 특집→무대 위 세대 공감 탄생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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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 조명이 따스하게 아티스트를 비추었고, 김혜연이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들려주는 순간 옛 추억들이 무대 위로 고요히 흘러내렸다. 조정민, 임현정, 유지나 등 각 세대의 대표 가수들은 자신만의 깊은 감성을 담아 신청곡 한 곡 한 곡을 관객에게 전했다. 중장년층의 향수와 음악이 어우러진 ‘가요무대’ 7월 신청곡 특집은 시간의 흐름과 세대의 공감을 아우르는 특별한 밤을 선사했다.

 

이번 ‘가요무대’ 1907회는 7월 신청곡 특집으로 꾸며져 김혜연, 박우철, 유지나, 김성환, 이미리, 이정옥, 임현정, 조정민, 박일준, 하나영, 파파금파, 이조아, 우연이, 하남석까지 총 14팀이 무대를 빛냈다. 김혜연이 명곡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부르며 도시별 추억을 불러일으켰고, 박우철은 애틋한 감성의 “연모”로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유지나는 “어화 내님”으로 전통 트로트의 맛을 전했으며, 김성환은 구수한 입담과 더불어 “약장수”로 익살스러운 무대를 꾸몄다.  

조정민/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조정민/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미리는 “흥타령”의 활기찬 음색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정옥은 “숨어 우는 바람소리”로 세월의 흔적을 담아냈다. 임현정은 “그 여자의 마스카라” 무대로 섬세하고 깊은 감정을 반복해 관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조정민은 “가지지 못한 사랑”으로 애절한 사랑의 풍경을 그렸으며, 박일준은 “우리가 남인가”로 인연의 복잡함을 노래했다. 하나영 역시 이미자의 명곡 “여자의 일생”을 선곡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파파금파는 “부모님 전상서”로 진한 가족애를, 이조아는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진솔한 인생의 정취를 전달했다. 우연이는 “케세라세라”로 희망 어린 메시지를, 하남석은 “밤에 떠난 여인”으로 쓸쓸한 밤을 노래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각 출연진이 직접 선정한 신청곡 특집 무대는 세대를 아우르는 감정의 파노라마로 완성됐다.  

 

1985년 첫 방송 이후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중장년층의 추억과 음악을 잇는 창이 돼왔다. 이번 1907회 ‘7월 신청곡’ 특집 역시 세월의 무게와 세대의 감성이 두루 녹아든 명곡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매회 다양한 아티스트와 잊을 수 없는 명곡들로 시청자 곁에 머무는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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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김혜연#조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