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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에서 뜨거운 결의”…대한체육회, 동계올림픽 앞두고 환경 점검→맞춤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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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에서 뜨거운 결의”…대한체육회, 동계올림픽 앞두고 환경 점검→맞춤 지원 강화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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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선수촌의 아침 공기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둔 긴장감과 결의가 묻어났다. 각 종목별 지도자들의 진지한 시선, 한여름임에도 식지 않는 선수들의 땀방울이 훈련장을 가득 채웠다. 현장에는 준비된 선수와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며, 작은 한 걸음이 세계 무대에서의 도약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되새겼다.

 

대한체육회는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태릉선수촌과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동계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단의 훈련 환경을 집중 점검했다.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 등 4개 동계종목 지도자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빙상, 스키, 봅슬레이스켈레톤, 바이애슬론 등 종목별 특성에 맞는 시설 이용 현황을 세밀하게 살폈다.

“2026 동계올림픽 대비 현장 점검”…대한체육회, 국가대표 훈련 환경 점검·간담회 진행 / 연합뉴스
“2026 동계올림픽 대비 현장 점검”…대한체육회, 국가대표 훈련 환경 점검·간담회 진행 / 연합뉴스

현장 간담회에서는 종목단체별 경기력 향상 지원, 훈련 인프라 개선, 선수 맞춤형 장비 보강, 국외 전지훈련 지원 확대와 같은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지도자들은 각 종목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실태 파악과 의견 수렴이 이루어진 만큼, 선수별·종목별 맞춤형 대책 마련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이번 현장 점검과 간담회를 계기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종목별 맞춤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실질적인 현장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지원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기대가 커졌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종목별 현장 점검과 상시 지원 체계를 유지하며, 대표팀이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꽃피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무더운 여름에도 빙판 위에 선 선수들의 땀방울에 깃든 꿈과 결의가 점차 다가오는 겨울을 기다리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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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김택수#동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