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키나, 아픔 딛고 무대 귀환”…PTSD 딛자 깊어진 눈빛→팬들 응원 쏟아져
밝은 무대 위에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채웠던 피프티 피프티 키나가 긴 휴식 끝에 다시 인사한다. 소녀의 얼굴에 깃든 깊은 흔적은 지난날의 아픔을 지나 이제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키나의 복귀 소식에 팬들은 눈물과 환호를 보냈고, 한때 멈췄던 시간은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최근 공식 팬 커뮤니티인 위버스를 통해 키나의 활동 재개를 공식 발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키나는 활동 중단 후 오롯이 회복에 전념하며 지난 시간을 견뎌왔다. 소속사는 "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의료진의 소견과 키나의 의사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논의한 결과, 현재는 무리 없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상태라는 판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지 시점부터 키나의 활동은 점진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컨디션이 최상인 상태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회복을 함께 기다려온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면서, 건강한 무대 위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음을 약속했다.
키나는 지난 5월, 건강상의 이유로 예정된 그룹 활동과 미니 3집 ‘Day & Night’ 전반에 불참했다. 당시 소속사 문의에는 구체적 사정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4월 15일 상대 프로듀서 안성일과의 대질 신문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어트랙트 대표 전홍준은 상담 끝에 키나가 PTSD, 즉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공개하며 "회복 없이 무리하게 활동을 이어갈 수 없었다는 판단에 따라 본인과 가족, 멤버들이 함께 결정한 일"임을 설명했다. 그는 "키나의 복귀는 어떤 의지도 아닌, 오직 의료진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4월 미니 3집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Pookie’로 활발히 활동해온 바 있다. 한층 깊어진 눈빛과 다시 무대에 오르는 벅찬 마음, 그 곁에 서 있는 팬들의 응원이 더욱 가슴을 울리게 한다.
키나가 소속된 피프티 피프티의 활동과 새로운 무대는 앞으로도 어트랙트와 함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