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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메가박스 합병설 재점화”…롯데, MOU 연장 불구 구체적 확정 미정
경제

“롯데쇼핑·메가박스 합병설 재점화”…롯데, MOU 연장 불구 구체적 확정 미정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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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메가박스와의 합병설과 관련해 협상은 이어가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근 공시를 통해 배타적 협상 기간 연장 소식을 알리며, 영화 산업 내 대형 거래 성사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9월 1일, 롯데쇼핑(023530)이 “2025년 5월 8일, ㈜콘텐트리중앙과 롯데컬처웍스㈜, 메가박스중앙㈜ 간 합병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구체적인 합병 내용은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명공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콘텐트리중앙과 배타적 협상 기간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합의서를 추가로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시속보] 롯데쇼핑, 메가박스 합병설 해명→구체적 확정은 미정
[공시속보] 롯데쇼핑, 메가박스 합병설 해명→구체적 확정은 미정

시장에서는 콘텐츠 산업 재편 움직임과 맞물려 롯데쇼핑·메가박스의 합병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계속되는 공시와 언론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배타적 협상기간 연장은 지배구조, 사업 시너지 등 복잡한 이해관계 조율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반영한다”며, “합병이 성사될 경우 국내 멀티플렉스 시장 변화의 분수령이 될 수 있으나, 아직 협상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은 “합병 등 관련 주요 사안의 변동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공시를 통해 투자자 보호에 나서겠다”며, 최종 결론 발표 전까지 중간 진행 상황을 공개할 방침이다.  

 

이번 합병 추진은 2025년 5월 첫 MOU 체결 이후 4개월 만에 배타적 협상기간이 추가 연장된 것으로, 2026년 3월 3일까지의 재공시 계획도 예정돼 있다. 이는 영화산업 내 과거 시도된 빅딜들과 마찬가지로 복수 사안에서 신중함을 보이는 모습이다.  

 

향후 합병 여부는 연말까지의 협상 과정, 거래구조 구체화, 양사 입장 조율 등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발표될 관련 공시와 업계 재편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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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메가박스#합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