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장폐지 정리매매 9일 개시”…선샤인푸드, 거래정지 해제→투자자 대응 분주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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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2025년 6월 4일, 선샤인푸드(217620) 보통주가 상장폐지 사유에 따라 정리매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기간 이어진 주권거래 정지가 해제되고, 6월 9일부터 6월 17일까지 마지막 정리매매가 이뤄진다.
이번 결정 뒤에는 감사의견 거절이라는 비상등이 있었다. 감사의견 거절은 감사범위의 제한, 그리고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음을 의미한다.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시장 신뢰가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 투자자들은 상장사의 마지막 문턱에 서게 된다.
![[공시속보] 선샤인푸드, 상장폐지 정리매매 개시→매매거래 정지 해제](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604/1749030862276_10895068.webp)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18조와 시행세칙 제19조에 근거해 내려진 이번 상장폐지 조치는 절차상 엄정함을 지킨 결과로 해석된다. 6월 18일 상장폐지일이 예정된 만큼, 이제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날카로운 햇살이 지나간 자리, 남은 건 투자자의 판단뿐이다. 정리매매 기간 투자자들은 자신의 종목에 대한 임계점을 고민하며, 주식 처분과 향후 투자전략을 조율해야 한다. 반복되는 상장폐지의 파도 앞에서, 다시 한 번 신뢰와 투명성의 가치를 되새겨야 할 시기이다.
남은 정리매매 기간 동안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는 오롯이 각 투자자의 몫이다. 자산의 운명을 결정하는 이 시간, 시장은 조용하지만 투자자의 내면에는 결코 잦아들지 않는 질문이 이어진다. 이 흐름 속에, 앞으로 6월 18일 상장폐지일까지 각자의 전략적 선택이 더 없이 중요한 순간이 되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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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푸드#한국거래소#상장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