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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빈티지 프린스의 환한 미소”…형수는 케이윌 장사 도전→140개 완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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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빈티지 프린스의 환한 미소”…형수는 케이윌 장사 도전→140개 완판의 기적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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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의 유쾌한 변신은 거리의 공기마저 다르게 만들었다. 두 손으로 옷가지와 소품을 들고 익숙했던 스튜디오가 아닌 플리마켓 한복판에 선 케이윌의 눈빛엔 호기심과 설렘이 동시에 어렸다. 스포트라이트 대신 노점의 불빛 아래서 펼쳐진 그의 하루는 단순한 풋풋한 모험이 아니라 완판 신화로 남았다.

 

이번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의 새 에피소드에서 케이윌은 셀러로 나서기 위해 오랫동안 아껴둔 옷, 액세서리, 신발 등 소장품을 직접 골라냈다. 준비 과정에서 아쉬움을 섞어 솔직한 미련을 드러내기도 했고, 하나하나 손때 묻은 물건에 애정을 담아 가격을 매겼다. 2주 가까이 공들여 직접 만든 키링과 꼼꼼하게 정한 가격표, 합리적인 중고가 책정은 그만의 ‘장사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빈티지로 빛난 하루”…케이윌, ‘형수는 케이윌’ 플리마켓 140개 완판→장사 센스 인정받았다 / 케이윌 유튜브 채널
“빈티지로 빛난 하루”…케이윌, ‘형수는 케이윌’ 플리마켓 140개 완판→장사 센스 인정받았다 / 케이윌 유튜브 채널

플리마켓 당일, 케이윌은 현장 셀러들 사이에서도 금세 장사 센스를 인정받았다. 그는 “60벌만 팔아도 성공”이라는 내심의 목표를 품고, 상황극 연습부터 호객 멘트까지 능숙하게 선보였다. 첫 손님의 방문부터 분위기는 뜨거워졌고, 흥정과 파격 할인, 친절한 설명으로 손님들의 지갑을 열었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과 다양한 디자인 모자는 플리마켓 명물로 자리 잡으며 빠르게 소진됐다.

 

판매 내내 케이윌은 셀러 혹은 친구처럼 손님과 진솔하게 소통했다. 동료 셀러들조차 “장사를 아는 사람”이라고 칭찬할 만큼 세심하고 재치 있는 태도가 현장의 온도를 올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부스에는 호기심 어린 발길이 이어졌고, 마침내 남아있던 고가의 아이템까지 속속 거래가 성사되며 총 140개의 상품이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남겼다.

 

판매를 마친 뒤 직접 “이런 경험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환히 웃는 케이윌의 얼굴에서는 단순한 성공 그 이상을 넘어선 뿌듯함이 느껴졌다. 손때 묻은 소장품을 떠나보내는 아쉬움, 모두 팔려나가는 순간의 짜릿함, 그리고 마지막까지 고객과 따뜻하게 인사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까지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빈티지 프린스라는 별명을 그대로 입증한 케이윌, 그의 도전기는 거리의 공간 한가운데 진한 잔상을 남겼다.

 

앞으로도 케이윌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을 통해 새로운 모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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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형수는케이윌#플리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