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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이지만 괜찮아”…안정환·정형돈, 입담 폭주→나락 위기 속 경악의 먹방 직면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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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 어린 미소로 가득 찼던 스튜디오는 어느새 긴장이 감도는 무대로 변해갔다. tvN STORY 예능 ‘화성인이지만 괜찮아’에서 안정환과 정형돈은 특유의 유쾌함을 잠시 내려놓아야만 할 만큼, 예측 불가능한 화성인 후보자들의 파격 입담과 기상천외한 먹방에 맞섰다. 오랜 경험에도 불구하고 두 MC 모두 솔직하고 과감한 질문 세례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외로운 수컷들의 연애 코치’라는 독특한 이력의 화성인 후보자가 첫 번째로 등장해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단숨에 달궜다. 후보자는 긴장보다는 익살과 직설이 가득한 화법으로 MC들을 유혹하듯 몰아세웠다. 직설적으로 ‘모태 솔로 감별사’임을 밝히자 정형돈은 순간 상처받은 표정을 지었다. 안정환 역시 이를 놓치지 않고 짓궂은 평가로 맞받아치며, 두 MC는 서로를 향한 티격태격 입담 대결을 선보였다. 박장대소와 유쾌한 핑계, 한편으론 진지한 눈빛이 뒤섞이며 토크 현장에는 전례 없는 유쾌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웃음 참기 실패한 순간”…안정환·정형돈, ‘화성인이지만 괜찮아’서 나락 위기→기괴 먹방에 경악
“웃음 참기 실패한 순간”…안정환·정형돈, ‘화성인이지만 괜찮아’서 나락 위기→기괴 먹방에 경악

이어 등장한 화성인 후보자들은 더 큰 충격을 선사했다. 생고기만 먹는 일명 ‘생고기 킬러’와 어떤 음식이든 통째로 먹어치우는 ‘광기의 괴식남’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두 MC는 이들의 기이한 먹방을 지켜보며 더 이상 웃음을 참지 못하고 놀란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 전체는 불안과 당혹스러움, 재기발랄함이 뒤섞인 기운에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연이은 돌발 상황 속에서 안정환, 정형돈의 인간적인 리액션과 순간순간 번지는 웃음은 시청자에게 색다른 공감을 남겼다.

 

독특한 이력만큼이나 파격과 유머로 채워진 후보자들 사이에서 두 MC는 여전히 편안한 공감과 엉뚱한 대처로 모두의 주목을 이끌었다. 새로운 ‘화성인이지만 괜찮아’ 5회에서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각기 다른 이야기가 한데 모이며 인간적인 군상극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개성 넘치는 후보자와 안정환, 정형돈의 티키타카가 유쾌한 파장을 남긴 ‘화성인이지만 괜찮아’ 5회는 29일 저녁 8시 tvN STORY에서 시청자를 기다린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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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이지만괜찮아#안정환#정형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