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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북 확성기 중단 결단에 깊은 공감”…이재명 대통령 지시→접경지 평화 회복 기대
정치

“김동연, 대북 확성기 중단 결단에 깊은 공감”…이재명 대통령 지시→접경지 평화 회복 기대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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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되찾은 접경지의 저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남북을 가로지르는 ‘대북 확성기’ 소리의 멈춤을 두 손 들어 환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군 당국에 내린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지시는 분단의 땅에서 신뢰와 평화를 다시 그릴 수 있는 첫 장면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시간 동안 접경지역 주민들이 겪었던 깊은 불안과 소음 속의 고통에 귀 기울였다. 그는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짧고 단단한 말로 남북 간 거리를 좁히는 기록의 의미를 짚었다. 또한 “오물 풍선, 대북 전단, 그리고 날마다 일상을 흔들던 확성기 소음이 이제 멈춰선다”고 토로했다. 새 정권의 결단에 대해 경기도가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 북한 측의 진정성 있는 호응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동연, 대북 확성기 중단 결단에 깊은 공감
김동연, 대북 확성기 중단 결단에 깊은 공감

무게감 있는 메시지는 평화 도정의 의지를 새긴다. 김동연 지사는 “접경지역이 완전한 평화와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극한의 긴장이 드리웠던 접경 현장에 오래 머물던 어둠을 해소하려는 의지의 표현처럼 읽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6월, 북한의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에 맞서 윤석열 정부가 6년 만에 재개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조치가 1년 만에 다시 내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시작된 정적은 평화정착과 남북 화해의 여운을 남겼다.  

 

정부는 앞으로도 긴장 완화와 접경지 주민들의 안전, 그리고 남북 상생의 길을 위한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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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이재명대통령#대북확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