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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 전환”…산일전기, 단기 급등 후 주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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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 전환”…산일전기, 단기 급등 후 주가 조정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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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주가가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9일 오전 9시 59분 기준, 코스피 상장사 산일전기의 주가는 지난 8일보다 1,000원(1.11%) 하락한 89,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 종가는 90,200원이었으며, 이날 시가는 90,6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90,800원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 전환되며 89,000원 초반대로 밀린 상태다.

 

거래량은 100,411주, 거래대금은 약 89억 원을 기록 중이다. 산일전기 주가는 전일 4.16% 상승하며 90,200원에 마감해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흐름이 감지됐지만, 9일 장에서는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장중 최저가 87,800원 부근에서의 반등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조정 분위기는 최근 단기간 내 강한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면서, 단기 차익을 노리는 매물 출회가 원인으로 해석된다. 실제, 최근 코스피 시장 내 유동성 확대로 개별 종목별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장에서는 산일전기가 중장기적으로 전력기기 등 주력 사업과 연계한 성장성이 부각된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단기 주가 흐름에는 수익 실현 욕구가 우선 반영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87,800원 저점 부근에서 매수세 유입 유무가 국내 전기전자 업종 내 단기 순환매 흐름 지속 여부를 가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 투자심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린 가운데, 산일전기 주가의 흐름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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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코스피#차익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