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엔텍 장중 소폭 상승”…실적 둔화 불구 2만8,250원선 유지
우진엔텍 주가가 7월 8일 오후 장중 전일보다 50원 오른 2만8,250원에 거래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수세 없이도 강보합권에 머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적 둔화와 업종 전반의 부진한 수익성 여건에도 불구, 내외부 거래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진엔텍은 오전 9시 28,45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한때 2만8,900원까지 올랐으나 2만7,8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오갔다. 거래량은 17만 주, 거래대금은 약 48억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0주로 집계됐고, 외국인 소진율도 0.00%로 집계됐다. 전일(7월 7일) 기준 외국인 순매도는 3,916주였다.

기업 실적 면에서는 올해 1분기 매출 87억 원, 영업이익 2억 원, 순이익 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로 영업이익률(2.20%)과 순이익률(4.94%) 모두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56.05배로 나타났고, 주당순자산가치(BPS)는 4,963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69배로 집계됐다.
배당금은 주당 2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0.71%다. 52주 기준 최고가는 4만2,700원, 최저가는 1만3,150원으로, 현재 주가는 연중 저점보다는 높으나 고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동일업종 평균 PER가 –28.18배로 집계된 가운데,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 업종의 전반적 수익성 저하도 확인됐다.
시장에선 외국인 순매도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강보합 흐름을 유지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실적과 업황 모멘텀이 부족하지만, 개별 종목 중심 매수 유입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향후 우진엔텍 주가는 업종 내 실적 개선과 외국인 수급 전환 여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