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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벽돌담 아래 깃든 담담함”…초여름 청순→기억 속 온기 흐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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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이 낡은 골목을 감싸던 늦은 오후, 최수진은 세상과 잠시 거리를 두듯 고요한 태도로 서 있었다. 여름 초입, 한껏 담백한 베이지빛 니트와 검은 단발머리를 정갈하게 맞춘 모습에서 완연한 청순미와 담담함이 스며들었다.
이날 사진 속에서 최수진은 말없이 눈을 감고 고목과 벽돌 담장 위에 기대었다.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음악에 잠시 몰입한 듯, 손끝까지 흐르는 평온함이 보는 이의 시선을 머물게 했다. 앞머리로 이마를 살짝 덮은 헤어스타일과, 쓸쓸함이 맴도는 도심 골목은 초여름 특유의 잔잔한 감정선을 만들어낸다.

따로 적힌 메시지는 없었으나, 조용한 표정과 정지된 움직임만으로 한순간의 사색이 느껴졌다. 차분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일상은 바쁜 삶 속 쉼표처럼 다가왔다. 깔끔한 차림새, 이어폰으로 사려 깊은 시간에 젖어든 모습 속에서 최수진은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물들이는 힘을 드러냈다.
팬들은 그녀의 자연스러움과 청아한 분위기에 “청순함이 가득하다”, “조용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여름을 앞둔 따스한 웰컴”이라며 애정을 보냈다. 최수진은 자신만의 담백한 감성으로, 다가오는 여름의 변화와 함께 내면의 단단함을 드러냈다.
이번 게시물은 나는 솔로 25기 영자 최수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6월의 기운을 생생하게 전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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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나는솔로#청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