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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아이쇼핑 조력자 속 죄책감과 온기”…두 얼굴 뒤 진심의 눈물→호기심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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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아이쇼핑 조력자 속 죄책감과 온기”…두 얼굴 뒤 진심의 눈물→호기심 치솟는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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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이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두 얼굴을 지닌 조력자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강렬한 눈빛이 움직인 순간, 묵직한 죄책감과 애끓는 온기가 화면 너머로 번진다. 삶의 위태로운 경계에 선 아이들을 위해, 거침없는 액션마저도 깊은 고민 끝에 빚어진 진심이란 서사가 드러났다.

 

새 작품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의 생존 투쟁과 복수, 그리고 극한 현실 속에서 피어오르는 구원과 희망이란 메시지로 시선을 끈다. 여기서 최영준은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하수인인 동시에, 환불된 아이들을 몰래 구하는 우태식 역을 맡았다. 표면적으로는 차가운 조직원인 듯 보이지만, 점점 조직의 잔혹한 실체를 깨달으며 깊은 죄책감에 맞서고, 보호자로 나서는 우태식의 내면에는 흔들림 없는 양심과 마지막 희망이 깃들어 있다.

“치열한 액션에 담긴 죄책감”…최영준, ‘아이쇼핑’서 두 얼굴의 조력자→진심 통한다
“치열한 액션에 담긴 죄책감”…최영준, ‘아이쇼핑’서 두 얼굴의 조력자→진심 통한다

최영준은 이번 역에 대해 “흔치 않은 소재와 쫄깃한 전개에 대본을 단숨에 읽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치열한 액션 신마다 현실감과 생생함을 담아내기 위해 무엇보다 고민이 많았다”고 말하며, 우태식이란 인물 자체가 선과 악, 보호자와 하수인의 경계를 오가는 복합적인 모습이기에 균형을 잡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우태식은 아이들에게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며,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구원의 손길을 건네는 조력자다.

 

캐릭터의 핵심에 대해 최영준은 ‘양심’, ‘죄책감’, ‘마지막 기회’란 키워드를 꼽았다. 아이들에게 연민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과거와 맞서 싸우는 태식의 고독한 여정은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 준비를 마쳤다. 그가 말한 대로 “태식은 아이들의 마지막 희망이고, 스스로의 삶에서도 마지막 선택지일 수 있다”는 진정성은 오랜 시간 쌓인 감정의 깊이만큼 무게 있게 다가온다.

 

촬영 현장 역시 남다른 에너지가 더해졌다. 염정아, 원진아, 김진영 등과 함께한 최영준은 “모두 각자의 역할에 완전히 몰입한 배우들이라 배우들 간의 합까지 완벽했다”고 강조했다. 장르 특유의 긴박한 호흡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만들어낸 팀워크가 극의 현실감을 한층 높였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아이쇼핑’이라는 제목에 숨은 의미와 서사적 아름다움은, 직접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는 바람이 곁들여졌다.

 

어둡고 차가운 현실과 따스한 인간애가 충돌하는 순간, 최영준이 섬세하게 그려낼 우태식의 여정이 조용한 물결처럼 시청자에게 다가온다. 환불된 아이들의 마지막 조력자로 나설 새로운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7월 21일 월요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이 작품은 OTT 플랫폼 티빙(TVING)에서도 단독 공개돼, 더욱 다양한 시청 환경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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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아이쇼핑#우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