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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 충의사 광장 울린 무대”…전국노래자랑→예산군 모두가 진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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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 충의사 광장 울린 무대”…전국노래자랑→예산군 모두가 진한 눈물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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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터진 박수와 따스한 시선 속에서 현숙이 무대에 올랐다. 전국노래자랑 예산군 특집의 마지막을 장식한 현숙은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목소리와 진심 어린 노래로 세대의 벽을 허물었다. 트로트의 흥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그의 무대에는 순간순간 모두가 웃고, 눈물짓는 감동의 시간이 스며들었다.

 

충남 예산군 충의사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예산군 특집 편에서 현숙은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멘트와 명불허전 라이브로 ‘영원한 효녀가수’라는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날 무대에서 오유진, 서지오, 김희재, 윤태화 등과 함께 등장한 현숙은 마지막 엔딩 무대에서 ‘푹 빠졌나 봐’를 선보이며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에는 축제 같은 열기가 번졌고, 현숙의 노래에는 오랜 시간 변치 않은 진정성이 녹아났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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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는 어린 판소리 신동부터 30대 참가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가 함께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현숙의 존재는 더욱 분명하게 빛났고, 특유의 무대 매너와 따뜻한 소통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무엇보다 트로트 음악의 여운을 끈질기게 이어온 그의 저력은 현장에서, 그리고 방송 너머 시청자 가슴에 세기듯 각인됐다.

 

전국노래자랑의 변치 않는 장수 비결 가운데 하나는 현숙과 같은 가수의 꾸준한 출연과, 관객과의 진실된 소통에 있다는 평도 뒤따른다. 예산군 특집 방송 이후 현숙의 근황에 쏟아지는 관심과, 트로트에 대한 대중의 응원은 다시 한 번 음악이 가진 힘을 실감케 한다. 현숙을 포함한 출연진은 지역 축제의 현장감과 대중음악의 소통을 동시에 보여주며 뉴트로 트렌드까지 자연스럽게 끌어냈다.

 

전문가들은 “현숙은 오랜 내공과 자신만의 색깔을 지키면서도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드문 트로트 스타”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예산군을 달군 뜨거운 무대 뒤에는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진정성, 그리고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무대가 있었다. 전국노래자랑의 또 한 번의 무대, 현숙이 선보인 소중한 노래는 앞으로도 시청자와 관객에게 흔들림 없는 감동을 남길 전망이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트로트 스타들의 만남이 어우러진 ‘전국노래자랑’ 예산군 특집 편은 KBS1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말 낮을 뜨겁게 달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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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전국노래자랑#예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