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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비판에 극우 몰이, 느낌적 망상”…이준석, 조국혁신당 향해 작심 비판
정치

“2030 비판에 극우 몰이, 느낌적 망상”…이준석, 조국혁신당 향해 작심 비판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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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세대 갈등과 이념 공세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과 조국 전 대표를 겨냥해 2030 세대에 대한 극우 프레임 씌우기를 강하게 비판하며 정면 충돌 양상을 보였다.

 

이준석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혁신당의 최근 논조가 2030 세대를 “극우”로 몰아가는 것은 “느낌적 망상일 뿐”이라고 비판하면서, “표창장 위조와 대리 시험, 인턴 증명서 날조는 사실인데 그 사실을 비판하는 젊은 세대에게 꽁해서 느낌적 느낌으로 극우 몰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봐야 아무 것도 될 수가 없다”며 “조 전 대표가 왜 2030을 극우로 몰아가는 것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단기 연수로 배워온 정치 방법론치고는 너무 저열하고 수준이 낮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 뉴시스
이준석 / 뉴시스

이 대표는 또 “극우는 사전적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며 “조 전 대표 본인이 너무 왼쪽에 앉아 있어서 상대가 멀리 오른쪽에 있는 것처럼 느끼는 망상일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비슷한 사례로 오른쪽 유튜브에 절여진 사람들은 이준석이 좌파 프락치라고 말한다. 아무리 떠들어봐야 평가일 뿐”이라며, “북한이 쌀밥에 고깃국을 지상낙원의 잣대로 삼는 것이나, 일본만 보면 흥분하는 죽창가의 외침처럼 그냥 느낌적 느낌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공세에 대해 조국혁신당과 진보 진영이 구체적인 반론을 내놓지 않는 한, 세대와 이념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향후 조국혁신당의 공식 입장 표명 여부와, 여야 주자들의 추가 논평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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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조국혁신당#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