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 급락”…미디어젠, 거래량 11만주 쇼크→외국인·기관 매수 ‘전무’
6월의 문턱에서 미디어젠의 주가는 변동성의 파동 속에 깊은 굴곡을 남겼다. 2일 코스닥 시장에서 미디어젠(주식코드 별도 표기 없음)은 전일 대비 2,530원, 즉 18.49% 급락한 11,1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디어젠의 주가는 13,680원에서 힘차게 출발했으나, 이내 11,000원대 초반까지 미끄러지며 시장의 긴장감을 불러왔다. 한때 반등을 시도했으나 낙폭을 극복하지 못한 채 침묵하는 장 마감이 이어졌다.

1년 전 최고가인 14,100원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약 20.9% 낮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반면 9,310원이었던 1년 최저가에는 여전히 19.7%가량 높은 거리에서 맴돌고 있다. 등락의 반복, 과연 누가 미디어젠의 다음 행보를 예측할 수 있을까.
거래량은 118,064주, 거래대금은 약 522억 원에 달하며, 평소 대비 뚜렷한 관심을 받았다. 그럼에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매 움직임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외국인 보유율은 0.60%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며, 시장 내 주도 세력의 공백만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PER(주가수익비율)은 공시되지 않아, 투자 지표 해석에 아쉬움을 남긴다.
이처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배경에는 단기적 수급 불균형, 투자 심리 악화 등이 얼룩처럼 번졌다. 실적·이슈 변동 등 구체적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시장은 한동안 관망과 조심스러운 제스처로 일관할 가능성이 높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시점에서 개별 투자자들은 더 섬세한 위험 관리, 시장 동향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미디어젠의 다음 주가 흐름은 외부 변화 요소, 혹은 추가적인 기업 정보 공개에 따라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변동성의 바람 속,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보다 신중한 선택의 연속 위에서 오늘의 결정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