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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레바미피드 제네릭 전략”…우판권 확보로 시장 판도 변화→성장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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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레바미피드 제네릭 전략”…우판권 확보로 시장 판도 변화→성장성 분석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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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에서 신약과 제네릭의 경계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가운데, 팜젠사이언스가 국내 레바미피드 서방정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팜젠사이언스는 최근 미피드서방정150mg으로 품목허가와 함께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혀, 기술적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의지를 뚜렷이 했다. 위점막 병변 개선제로 알려진 레바미피드의 서방형 제형은 복약 편의성을 증대한 약물로, 기존 하루 3회 투여에서 2회로 단축되며 환자 중심의 약물 설계가 부각됐다.

 

레바미피드 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1560억원 규모로 평가됐으며, 이 중 서방정 부문은 2021년 106억원에서 지난해 293억원에 달해 3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유비스트 자료). 유한양행 주도로 2020년 12월 최초 서방정이 허가된 이후, 복약 순응도를 높인 퍼스트 제네릭이 시장 판도를 재편할 토대를 닦았다. 팜젠사이언스는 오리지널 제품의 재심사 종료 후 신속히 품목허가를 제출해 우선판매권까지 확보, 퍼스트 무버의 이점을 극대화하며 시장 장악력을 높일 전망이다.

팜젠사이언스 레바미피드 제네릭 전략
팜젠사이언스 레바미피드 제네릭 전략

또한, 세 개 기업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자사 주도의 수탁제조 사업 역시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네릭 시장에서 퍼스트 제네릭의 출시 타이밍과 우판권 확보의 전략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으며, “치열한 경쟁 속 제품력과 네트워크 역량이 지속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 평했다. 팜젠사이언스의 미피드서방정이 오는 7월 시판될 경우, 제네릭 시장의 지형은 또 한 번의 분수령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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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레바미피드#미피드서방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