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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자택 침입 고백에 한숨”…방탄소년단 팬심 경계→속마음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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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자택 침입 고백에 한숨”…방탄소년단 팬심 경계→속마음 울림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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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생일 인사로 시작된 밤, 정국의 위버스 라이브는 어느덧 무거운 침묵과 걱정으로 흐름을 바꿨다. 이날 정국은 방탄소년단 팬들과의 가벼운 농담과 소통 사이, 자택 침입 사건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팬들의 따스한 축하 속에서 진심 어린 당부가 스며나왔다.

 

정국은 “기사 봤다시피 한 명이 저희 집에서 어떠한 분께서 오셔서 저희 집에 방문을 해주셔서 연행돼갔다”며, 실제 사건의 긴장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오지 말아요 제발. 오지마세요 진짜”라며 고개를 떨궜다. 자신의 주차장을 CCTV로 지켜보고 있었다고 고백하며, “경찰서로 가시고 싶지 않으시면 들어오지 마세요. 아시겠어요?”라고 목소리 높여 경계심을 밝혔다.

방탄소년단 위버스
방탄소년단 위버스

꺼내기 힘든 속내임에도 정국은 팬들을 가족이라 지칭했다. “아미들이 다 가족이고 친구도 맞긴 한데, 안타까웠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맙다는 마음과 더불어, 선을 넘는 행동에는 단호함을 보였다. “오면 그냥 내가 가둬버릴 거예요. 증거랑 이런 것도 다 확보했고 기록 다 되니까 끌려가고 싶으면 오세요”라는 꾸짖음도 더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국이 사는 단독주택 주차장에 40대 여성이 무단 침입한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현장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여성은 조사 후 석방됐으나 범행을 인정했다는 사실이 덧붙여졌다.  

 

이번 라이브는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한 속마음과 아픈 현실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정국은 생일의 특별한 시간, 진정한 팬심의 경계를 지키기를 고요히 바라며 라이브를 마무리했다. 정국의 생일을 맞아 열린 ‘위버스’ 라이브는 따뜻한 축하와 어두운 현실이 교차하는 현장이 됐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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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방탄소년단#위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