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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 광야를 삼킨 시선”…에이티즈, 강렬 자유→새로운 기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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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 광야를 삼킨 시선”…에이티즈, 강렬 자유→새로운 기대감 증폭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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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여상은 자신의 시간을 고요하게 쌓아 올렸다. 붉은 협곡 위, 자연의 숨을 들이마시는 듯한 순간에 청년의 실루엣이 찬란히 겹쳐졌고, 팬들은 평소와는 또 다른 우직한 아우라에 깊은 감탄을 전했다. 무대에서 불을 품은 퍼포먼스가 익숙한 여상이지만, 이번은 조금 달랐다.

 

에이티즈의 여상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야를 배경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선보였다. 화려한 무대 의상 대신 검은 민소매 티셔츠와 단정한 포즈, 곁에 놓인 붉은 재킷, 손목을 장식한 심플한 팔찌까지. 한 컷 안에 담긴 자연의 색채와 인물의 단단함이 정적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햇살 아래 명확해진 어깨와 자연스러운 머릿결, 선 굵은 팔 근육은 광활한 풍경과 어우러져 야생의 자유로움을 상징했다.

“뜨거운 바람과 나란히”…여상, 광야의 자유→압도적 실루엣 / 그룹 에이티즈 여상 인스타그램
“뜨거운 바람과 나란히”…여상, 광야의 자유→압도적 실루엣 / 그룹 에이티즈 여상 인스타그램

사진에는 별다른 문구 없이 오로지 여상의 시선과 실루엣만이 존재했다. 자극 없는 침묵 속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더 깊은 해석을 이끌어냈고, 광야에 홀로 앉아 자신의 내면을 마주한 듯한 진지함이 여운을 남겼다. 어디론가 멀리 이어진 푸른 강줄기, 절벽 끝자락에 앉은 인물의 뒷모습은 오랜 시간과 공간을 응시하는 듯했다.

 

팬들은 “자연 속 여상이 이렇게 새로울 줄 몰랐다”, “무대 위의 강렬함과는 또 다른 깊은 시선이 인상적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광야와 건강한 에너지가 맞닿은 태도를 통해 여상만의 새로운 성장곡선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여상은 이번 사진을 통해 야생이 지닌 강인함과 한층 성숙해진 내면의 자유로움을 드러냈다. 무대가 아닌 자연의 품에서 경험한 낯설고도 아름다운 감정이 오롯이 전해진다. 앞으로 어떤 무대와 일상으로 팬들과 특별한 이야기를 써내려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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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에이티즈#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