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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25세 연하 아내와 눈물의 고백”…현실 사랑→마음의 골 깊어진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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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25세 연하 아내와 눈물의 고백”…현실 사랑→마음의 골 깊어진 데이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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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공기가 흐르는 거실에서 박영규와 25세 연하 아내의 특별한 하루가 시작됐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방송 최초로 공개된 두 사람의 데이트는 일상적인 웃음 사이 진솔하고 아릿한 부부의 속마음을 비췄다. 감정의 온기와 곱씹는 기억, 그리고 뜻밖의 갈등이 뒤섞인 하루가 결혼 7년차 부부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다시금 조명했다.

 

방송에서는 박영규가 아내만을 위한 데이트를 준비하며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첫 만남의 옷차림, 추억의 장소로 이어진 둘만의 여정은 기대와 달리 기억의 간극을 낳으며 서로에게 서운함을 안겼다. 박영규에게는 특별한 기억이던 식당이 아내에게는 평범하거나 낯선 공간이었고, 작은 오해와 말다툼이 자연스레 따라왔다. 누군가의 빛나는 추억은 다른 누군가에게 아련하거나 무색한 순간이 될 수 있음을 이 장면들이 고스란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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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랭해진 분위기 속에서 박영규는 자신의 무심함을 솔직히 인지하고 다가갔다. 두 사람은 진짜 사랑의 흔적이 남은 장소로 이동해, 서먹함을 애정 어린 회상으로 바꿔냈다. 마침내 박영규는 “죽으나 사나 당신이다”라는 단 한마디 진심을 전했고,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답례했다. 세월이 쌓인 부부의 신뢰와 상호 배려가 흔들리는 순간에도 다시 견고해진 이유가 여기 있었다.

 

박영규는 연예인이라는 점 때문에 의심을 받으면서도, 7년간 처음과 다르지 않은 진정성으로 아내 곁을 지켜왔다. 아내 또한 “처음엔 믿지 못했지만 꾸준한 마음을 느껴 결혼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서로를 다시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동자에서, 지나온 시간의 위로와 깊이가 함께 묻어났다.

 

방송은 일상적인 다툼과 화해, 그리고 부부가 만들어온 서사를 세심하게 담아냈다. 연애의 설렘이 일상으로 녹아내리며 새로운 온도로 피어나는 모습은 누구나 공감할 감동을 남겼다. 무엇보다 아내는 “최고의 남자와 함께 산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하며 박영규를 향한 자부심과 사랑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결혼 7년차에도 완성형이 아닌, 성장하고 변화하는 사랑과 삶의 단면을 드러낸 이날 방송은 남다른 여운을 안겼다. 온기도, 상처도, 화해도 모두 진짜였기에 시청자들은 박영규라는 배우의 인생 그 자체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밤 방영되며, 박영규의 변주하는 부부 서사가 앞으로도 색다른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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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살림하는남자들시즌2#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