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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락 반복한 박스권 주가”…코데즈컴바인, 8일 소폭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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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락 반복한 박스권 주가”…코데즈컴바인, 8일 소폭 상승 마감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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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즈컴바인 주가가 8일 장에서 제한적 등락을 이어가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패션·의류업계가 최근 고정수요 침체와 시장 변동성 확대 주요 이슈로 주목받는 가운데, 코데즈컴바인 역시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 변동 폭이 크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박스권에서 거래가 지속되는 모습에 주목하며, 수급·모멘텀 변화 계기가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8일 코데즈컴바인(코스피)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0.93%) 오른 1,84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807원에 장을 시작한 코데즈컴바인은 이날 장중 최저 1,807원, 최고 1,852원을 기록하며 상승과 약세 전환을 반복했다. 오전 한때 상승세를 보였으나 정오 무렵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오후 반등세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약 2만 5,000주, 거래대금은 4,6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나, 최근 거래 데이터와 비교해 특이점 없는 제한적 거래 흐름이 지속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데즈컴바인의 주가 흐름에 대해 유통·소비 경기와 패션 업종 내 경쟁 구도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8일에는 투자심리 회복 조짐에 힘입어 소폭 반등하며 변동성이 크지 않은 모습을 연출했다. 최근 경기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 업종 전반의 리스크 요인은 여전하다. 실제로 패션업계는 가격 인상 압박과 재고 관리 부담, 오프라인 매장 실적 둔화 등 구조적 부담에 직면해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 급등락보다는 박스권 내 제한적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수급 측면에서 투자 주체별 적극적 매수세가 감지되지는 않으며, 뚜렷한 호재성 이벤트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 탄탄한 실적 개선 또는 시장 확장 모멘텀이 마련돼야 추가 상승세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중장기적으로는 업계 전반적인 소비 경기 회복 여부, 신제품·신사업 추진 등이 주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융당국과 증권업계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자 주의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소비재 전반의 실적 점검, 구조조정, 신성장 사업 모델 검토 등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주요 패션업체들의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코데즈컴바인 역시 박스권 거래에서 탈피하려면 구조 개선이나 시장 환경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책과 업계의 기대가 온도 차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업황 변화와 투자 심리 회복 시점에 업계 내 주가 탄력성 확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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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즈컴바인#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