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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김희애 합류에 유재석도 놀랐다”…2049 시청률 1위→80s가요제 기대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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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김희애 합류에 유재석도 놀랐다”…2049 시청률 1위→80s가요제 기대감 폭발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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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오른 듯, 김희애를 ‘놀면 뭐하니?’의 80s 서울가요제 특급 MC로 직접 맞았다. 화사한 웃음이 감돌던 스튜디오에는 2049 세대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이 더해지며 출연진 모두 온기를 나누었다. 김희애와 하하가 나누는 재치 있는 칭찬에 순간 최고 시청률이 치솟는 등, 단 한마디와 눈빛으로도 또 하나의 명장면이 탄생됐다.

 

유재석은 하하, 주우재, 이이경 작가와 함께 다가오는 80s 서울가요제를 위해 치밀한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특히 80년대를 대표했던 스타이자 ‘가요제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김희애가 MC로 깜짝 합류하면서, 출연자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설레는 긴장감을 드러냈다. 데뷔 후 각종 대형 가요제에서 진행 실력을 뽐내고 음반까지 내놓았던 김희애는 오랜만의 음악 무대에 “지난 장면을 보면 가증스럽기도 하다”며 겸손한 미소를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그 시절을 추억하는 이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출처: MBC '놀면 뭐하니?'
출처: MBC '놀면 뭐하니?'

15인의 가요제 참가자 앞에서 유재석은 철저한 원곡 존중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적에게는 ‘나는 가수다’식의 편곡 대신 본연의 감정을, 정성화에게는 뮤지컬적 변주는 삼갈 것을, 박명수의 EDM은 아예 금지를 선언하며 자기만의 색을 줄곧 유지했다. 80년대 유행 춤만 허락받은 이준영까지, 참가자별 맞춤형 미션이 더해져 새로운 음악 장면을 예고했다. 박영규 역시 오랜만의 무대에서 대상을 향한 뜨거운 의지를 드러냈으며, 출연진은 시청자 선정 ‘다시 듣고 싶은 80년대 명곡’ 영상에 푹 빠지며 어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가 1위를 차지하자, 잊혀진 감정들이 무대 위로 다시금 피어오르는 듯했다.

 

김희애의 합류로 더욱 풍성해진 80s 서울가요제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여성 보컬 참가자의 추가 영입까지 예고돼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가 가득했던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안방을 따뜻하게 밝힌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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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김희애#유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