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사생활 논란 진실공방”…UN 출신, 허위의혹 강경 태도→법적 대응으로 번지나
맑은 미소로 대중 앞에 섰던 최정원은 뜻밖의 논란 앞에서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룹 UN 출신 최정원은 최근 불거진 흉기 소지 및 스토킹 의혹과 관련해, 애써 침착한 목소리로 자신의 진심을 밝혔다. 평소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왔던 그에게 이번 논란은 돌연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최정원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여자친구와의 개인적 갈등이 확대된 해프닝”이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감정이 격해진 순간 생긴 오해와, 그로 인해 전달된 잘못된 정보들에 유감을 표했다. 특히 그는 “제가 흉기를 소지하거나 협박, 스토킹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으며, 해당 주장에 대해 자신과 여자친구 모두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각에서 불거진 ‘여자친구의 폭로’에 대해서도 사실이 왜곡돼 널리 퍼진 결과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정원은 당혹스러운 현재 상황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불편한 소식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는 더욱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방송 보도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최정원이 지인 여성의 집에 흉기를 소지한 채 찾아가는 등 스토킹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안전을 우선해 긴급응급조치를 요청했고, 법원은 지속적 스토킹 우려가 있다는 판단 아래 이를 승인했다.
긴급응급조치가 내려지면서 최정원은 피해 여성 100m 이내 접근이 금지되고, 모든 전기통신 수단을 통한 연락도 막혔다. 만약 이 조치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이 사건의 동기와 경위 파악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관심도 뜨겁다. 최정원은 앞서 2022년부터 상간남 소송에도 휘말리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가수,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음에도 연이은 사생활 논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2000년 데뷔 이후 다양한 예능에서 진솔한 모습을 선보였던 최정원이 이번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떤 입장 변화를 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