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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협상장 뒤엎은 한 방”…박진영과 박보영, 우정 흔든 승부수→긴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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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협상장 뒤엎은 한 방”…박진영과 박보영, 우정 흔든 승부수→긴장 폭발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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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조차 숨죽인 긴 회의실, 박진영과 박보영의 눈빛이 스치는 그 순간마다 팽팽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박보영은 불안과 결기가 서린 시선으로 맞서고, 박진영은 지난 날의 우정을 품은 신중함을 숨기지 않았다. 이들의 치열한 대화 끝에는 보이지 않는 결단과 책임감이 무겁게 내려앉으며, 낯익은 인연과 낯선 역할 사이 균형을 잡으려는 진지한 고민이 물들었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5회에서는 유미지 역의 박보영이 로사빌딩 매각을 위해 건물주를 직접 설득해야 하는 중대한 과업에 나섰다. 옛 동창이자 김로사의 법정대리인인 박진영의 이호수는, 회사와 건물주 사이 팽팽한 대립을 예고하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둘은 친구에서 단숨에 협상 파트너로 바뀌었고, 각자의 입장에 따라 속내를 숨긴 채 말을 아끼는 장면마다 심리전이 짙게 배어났다.

“묵직한 한 방”…박진영·박보영, ‘미지의 서울’ 협상장 긴장→판도 흔든 승부수
“묵직한 한 방”…박진영·박보영, ‘미지의 서울’ 협상장 긴장→판도 흔든 승부수

공개의 사진에서도 두 사람이 마주 선 협상 장면은 시청자에게 긴장과 몰입을 동시에 안겼다. 또한 각자의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판 승부처럼, 매 순간의 표정 변화와 작은 몸짓도 큰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 정승길과 이시훈이 연기하는 상사들까지 등장해 회의실은 더욱 복잡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박보영의 노력을 자신들의 공으로 돌리려는 이기적이고 능글맞은 태도는 유미지를 벼랑 끝에 세웠다. 이때 박진영은 이호수의 진정성과 카리스마로 담판을 이끌며, 예상치 못한 선택으로 흐름의 판도를 뒤집었다. 친구의 꿈과 건물주의 신념 사이를 오가는 그의 한마디는, 단순한 협상 이상의 감정적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인물을 휘감는 현실적 무게와 이상적 신념이 거칠게 충돌했고, 그 안에서 함께 성장하려는 박보영과 박진영의 간절함이 결을 달리했다. 미완의 답을 안은 채 로사빌딩의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들의 표정 속에는, 서로를 지키고 싶은 애틋함과 자신을 증명하려는 부단한 의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직장 내 고단한 진실과 동료애, 그리고 한밤 녹아드는 긴장의 미학이 공존한 '미지의 서울' 5회는 이날 밤 9시 20분, tvN 토일드라마를 통해 방송된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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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박보영#미지의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