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10주년 고백”…유퀴즈, 뜨거운 무대 뒤 숨겨진 시간→고요한 눈빛의 이유

데이식스의 생기 가득한 인사와 함께 '유퀴즈 온 더 블럭'의 스튜디오에는 밝은 에너지가 가득 채워졌다. 데뷔 10년의 두터운 시간 위에 자리한 네 멤버의 눈빛에는 무수한 감정과 추억이 담겨 있는 듯, 팬들과 함께 걸어온 여정의 진중함이 묻어났다. 소란스러운 환호와 깊이 있는 공감이 교차한 그 순간, 데이식스의 목소리는 오랜 시간 쌓아온 이야기의 무게를 조금씩 풀어내 듯 아련하게 울려 퍼졌다.

이날 관계자는 데이식스의 ‘유퀴즈’ 출연 소식을 공식 확인하며, 다음주 방송을 통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생생한 뒷이야기가 전해질 것임을 알렸다. 데이식스는 2015년 첫 미니앨범 ‘The Day’로 출발해,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Shoot Me’, ‘Congratulations’,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Zombie’, ‘Sweet Chaos’까지 탄탄한 음악성으로 무수한 이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적시며 성장해왔다. 단단하게 쌓여온 데이식스만의 밴드 아이덴티티와 무대 위 열정, 그리고 긴 침묵 너머의 아픔과 희망이 조용히 풀려나오는 이번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최근 열린 네 번째 팬미팅 'PIER 10: All My Days'에서는 오랜 팬들과 시공을 가로지르는 추억을 나눴고, 고양종합운동장에서의 콘서트 투어 무대로 팬들에게 먼저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데이식스는 오는 5일 네 번째 정규 앨범 ‘The DECADE’ 발매를 앞두고 있어, 컴백을 기다리던 이들의 설렘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드넓은 무대를 수놓았던 순간들이 이번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어떤 언어와 표정으로 다시 피어날지 궁금증이 쏠린다. 데이식스가 전할 데뷔 10주년의 솔직함과 음악에 깃든 진심은 오는 10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