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휘, 결혼 앞두고 충격적 사진 유출”…우진영과 관계 파문→출연작 줄줄이 하차
박준휘의 웃음기 어린 얼굴이 순식간에 차가운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뮤지컬 배우 박준휘가 예비신부와의 결혼을 약속한 시점, 동료 배우 우진영과의 불미스러운 관계가 대중 앞에 드러나며 공연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한때 행복이 가득하던 예비부부의 미래가 돌연 위태로워진 순간, 박준휘의 모든 출연작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제작사 쇼플레이는 박준휘와 우진영이 각자 '피터', '타냐' 역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차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준휘가 맡고 있던 '니진스킨' 측 역시 같은 이유로 그의 하차와 급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등등곡'과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비롯한 주요 뮤지컬 제작사 모두 잇따라 박준휘의 하차 사실을 인정하며 출연진 명단을 조정하는 등 상황은 점차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모든 파문의 시작은 온라인에 퍼진 한 장의 사진이었다. 박준휘와 우진영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속옷 차림으로 함께 있는 모습과 더불어, 두 사람이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신부에게 전달된 웨딩플래너 메시지까지 공개되면서 도덕적 충격은 더욱 깊어졌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이 모든 사진과 메시지의 유출이 예비신부의 직접적인 제보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높였다. 무심히 흘러간 시간에 가려 있었던 진실이 SNS라는 창을 통해 한순간 세상에 드러나며, 잠잠하던 공연계마저 큰 파장을 맞았다.
1993년생으로 2016년 데뷔한 박준휘는 한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젊은 배우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수년간 쌓아 온 무대 위 평판은 단 한 순간의 사생활 노출로 산산이 조각난 모습이다. 작품마다 진중했던 그의 연기가 뒤늦게 빛을 잃고, 동료들과 관객, 그리고 예비신부에게까지 깊은 상처를 남긴 채 대형 하차 사태로 불어났다.
'베어 더 뮤지컬'과 '니진스킨', '등등곡',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박준휘가 출연 예정이었던 주요 공연들은 교체된 배우들의 새로운 무대로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