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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98.1% 재계약 의향”…KT밀리의서재, B2B 독서 플랫폼 시장 판 바꾼다
IT/바이오

“기업 98.1% 재계약 의향”…KT밀리의서재, B2B 독서 플랫폼 시장 판 바꾼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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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독서 플랫폼이 기업 문화 혁신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KT밀리의서재가 자사 B2B 전용 독서 서비스에 대한 기업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98.1%가 재계약 의사가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구성원 참여도와 만족도 모두에서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기업 문화 강화와 임직원 자기 계발에 미치는 파급력이 주목된다. KT밀리의서재는 업계 최다 22만권의 도서 콘텐츠와 다양한 기기 지원, 무제한 구독 모델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업계는 이번 결과를 ‘기업 디지털 독서 구독 경쟁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KT밀리의서재의 이번 조사는 기업 임직원 96.2%, 담당자 94.2%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재도입 의향 역시 98.1%에 달했다. 기업 담당자 67.3%는 "플랫폼 도입 후 구성원 만족도 개선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실제 도입 기업의 구성원 참여도 역시 84.6%로 집계됐다. 특히 다양한 도서 제공(73.1%), 기기 지원(50.0%), 신간 업데이트 속도와 베스트셀러 보유 수(40.4%), 무제한 열람 가능 여부(40.4%) 등이 도입시 핵심 고려 요소로 꼽혔다.

기술적으로 KT밀리의서재는 PC와 모바일, 오디오북, 도슨트북, 챗북 등 멀티 플랫폼 환경을 지원한다. 구독 인원 제한 없이 무제한 열람이 가능한 SaaS형 독서 서비스를 제공해 전사 임직원이 시간·장소 제약 없이 독서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표준 대비 보유도서, 관리 편의성에서 차별성이 크다. 대표적으로 ‘관리자 페이지’ 기능을 통해 기업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임직원 독서 현황을 확인하고 부서별 맞춤 추천, 조직문화 행사와 연동해 프로그램 기획도 가능하다.

 

B2B 독서 플랫폼 시장의 성장은 글로벌 IT·바이오 산업의 ‘조직 몰입과 혁신 DNA’ 확산 추세와 맞물린다. 미국·유럽 기업들도 인재 개발 차원에서 사내 디지털 라이브러리 플랫폼 구축을 강화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현대차·LG전자 등 대기업뿐 아니라 금융결제원, 교육청 등 다수 기관이 KT밀리의서재를 도입했다. 밀리의서재 측은 지난달 기업고객 서비스 이용 후기 사례집도 발간했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HR테크 업계는 KT밀리의서재의 B2B 모델이 직원 역량 개발 및 조직문화 선진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고 분석한다. 반면, 개인정보 분석, 독서 데이터 관리 등과 관련한 고도화된 데이터 보호, 윤리 이슈에 대한 보완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플랫폼 운영사는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와 국내외 데이터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KT밀리의서재 구독사업본부 박정현 본부장은 "이번 설문 결과가 B2B 플랫폼 경쟁력의 실질적 지표가 됐다"며 "계속해서 고객과 소통하며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KT밀리의서재가 실제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대할지 주목하고 있다. 결국 서비스 스펙트럼과 데이터 활용, 제도적 균형이 기업형 디지털 독서 시장의 지속 성장 조건이 되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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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밀리의서재#b2b독서플랫폼#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