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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허위 루머로 휘청인 진심”…탈덕수용소, 5000만원 배상→법정서 터진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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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허위 루머로 휘청인 진심”…탈덕수용소, 5000만원 배상→법정서 터진 상처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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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같은 미소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아이브 장원영의 이름이, 어느 순간 차가운 논란과 뜨거운 법정 다툼 한복판에 놓였다. 탈덕수용소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퍼트린 왜곡된 이야기들이 긴 그림자를 드리웠고, 결국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진실을 위해 싸움의 무대로 법정을 택했다. 무기처럼 쏟아진 악성 루머와 음해성 영상들이 장원영의 일상에 남긴 흔적은 상처로 남았지만, 그 아픔의 크기만큼 지켜내고자 하는 진심도 단단해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부는 1심에서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씨가 장원영 소속사에 5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박씨는 장원영을 포함한 여러 연예인을 소재로 왜곡된 내용을 퍼뜨리며 그와 맞바꾼 2억 5000만원의 수익을 얻었고, 심지어 일부를 부동산 구입에 사용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세간의 충격을 더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7월부터 사이버 레커 및 악플러에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고 민·형사 소송 절차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해당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는 삭제된 상태지만, 온라인에서 남긴 상흔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아이브(IVE) 장원영 / 톱스타뉴스HD뱅크
아이브(IVE) 장원영 / 톱스타뉴스HD뱅크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는 1억원 배상 결정이 내려졌으나, 피고 박씨 측은 이에 불복해 강제집행정지와 항소에 나섰다. 조정 절차도 무위로 돌아갔고, 2심 재판부 역시 원고 측 일부 승소로 5000만원 지급을 판결했다. 사실을 왜곡한 콘텐츠와 그로 인한 침묵할 수 없는 상처, 그리고 법정 공방으로 기울어진 심리전이 모두에게 잊지 못할 흔적으로 남게 됐다. 별처럼 빛났던 이름 뒤편에 펼쳐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장원영과 아이브, 그리고 진실을 옹호하는 목소리는 조금 더 단단해졌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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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탈덕수용소#아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