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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엣지, 공시지원금 상향”…삼성전자, 초슬림 전략→판매 지형 재편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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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선보인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가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경쟁에 힘입어 출시 직후 한 주 동안 판매량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IT 업계에 따르면, 특히 공시지원금이 2배로 상향된 정책이 시장 반응을 유의미하게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번호이동 대란과 맞물린 보조금 상향, 그리고 혁신적 하드웨어 설계가 조응한 결과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는 2024년 3월 이통 3사의 초기 출고 공시지원금 20만원에서 순차적으로 인상해 4월 이후 70만원까지 달한 바 있다. 이번 갤럭시 S25 엣지는 5.8㎜의 얇은 두께, 163g의 무게 등 초경량 프리미엄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으며,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및 2억 화소 광각 카메라 등도 탑재했다. 시장의 재고 품귀는 시리즈 전반으로 확산되며, 인기 색상에 대한 소비자 수요 역시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지원금 경쟁은 단순 보조금 지급을 넘어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간 역학관계를 심화시켰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번호이동 수요가 급증하며, 보조금 상향이 필연적인 전략으로 작동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갤럭시 S25 엣지의 기술적 성숙도와 AI 기반 편집 기능이 플래그십 시장의 판도를 재구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부 사양 차이로 플래그십 울트라 모델에 비해 아쉬운 점도 존재하지만, 사용성 및 디자인 측면에서 ‘기술적 절제의 미학’이 실소비자에게 설득력을 갖는 국면으로 분석된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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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갤럭시s25엣지#공시지원금